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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수록 여행의 방식도 달라집니다.
    빠르게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천천히 걸으며 느끼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곳을 찾게 되죠.
    오늘은 그런 여정을 찾는 분들을 위해, 동해안의 정취와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모두 품고 있는 강릉 여행지를 소개드립니다.

     

     

    강릉여행 가볼만한 곳
    강릉여행 가볼만한 곳

     

     

     

    경포대와 경포호 - 사계절 고즈넉한 호반 산책

     

    강릉에 왔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경포대입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누각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는 지금도 변함없이 아름답습니다.

    경포대 인근에 자리한 경포호 산책로는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고, 여름엔 연꽃, 가을엔 단풍, 겨울엔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산책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걷다가 다리가 피곤하시면 벤치에 앉아 호수 위 갈대와 철새들을 감상해보세요.

     

     

     

     

     

     

    오죽헌 - 선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강릉은 단순한 관광지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고장이기도 합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선생의 생가인 오죽헌은 한국 전통 가옥의 멋과 선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잘 가꿔진 정원과 전통 건축물, 그리고 율곡기념관까지 천천히 둘러보면 반나절이 금세 지나갑니다.
    입구에 마련된 전통 차 체험관이나 한복 체험 공간도 중년층 여행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동진 - 바다가 있는 아침 풍경

     

    정동진은 여전히 동해 일출 명소 1순위로 손꼽힙니다.
    해가 떠오르기 직전, 수평선 너머 붉게 물든 바다는 마음을 정화해주는 느낌을 줍니다.

    인근에 위치한 모래시계공원바다부채길은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특히 ‘바다부채길’은 바다 절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기에 참 좋은 길입니다.

     

     

     

     

     

     

    안목해변 카페거리 -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

    안목해변 카페거리 –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

    여행 중간,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안목해변 카페거리를 추천합니다.
    수십 개의 오션뷰 카페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어떤 가게에 들어가도 탁 트인 동해가 펼쳐집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편안해지실 거예요.

     

     

     

     

     

     

    솔향수목원 - 피톤치드 가득한 산책 코스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솔향수목원은 잘 가꿔진 산책로와 휴게 공간이 조화를 이룬 힐링 공간입니다.
    푸른 소나무 숲에서 나는 피톤치드 향기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강릉의 대표 먹거리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는 즐거움’이겠지요.

    초당두부마을: 부드럽고 고소한 순두부 찌개, 두부 전골이 유명합니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초당두부의 맛은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장칼국수: 얼큰하고 깊은 맛의 강릉식 칼국수, 특히 비 오는 날 뜨끈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막국수: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메밀면을 말아낸 정갈한 한 그릇

     

    자연산 활어회: 주문진항 근처에 위치한 횟집에서는신선한 활어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교통과 여행 팁

     

    서울~강릉 KTX: 약 1시간 50분 소요, 강릉역 도착 후 시내버스 및 택시로 주요 관광지 이동 가능

     

    강릉 시티투어버스: 하루 1~2만원으로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며, 걷기 부담이 있는 분들에게 편리합니다

     

    비수기 여행 추천: 5월, 9월~11월은 비교적 한산하면서 날씨도 좋아 여행하기 좋습니다

     

     

     

     

     

     

    강릉은 자연과 전통, 그리고 편안함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북적이는 관광지보다는, 조용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그런 여행을 찾는 분들께 꼭 어울리는 곳이죠.

    가족과 함께, 또는 부부가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강릉은 사계절 내내 새로운 매력을 선물해줍니다.

    천천히, 오래 머물러도 좋은 도시.
    이번 여행, 강릉에서 따뜻한 여유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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